국내여행-등산,나들이

불암산 설렁설렁 산행기록 남겨봅니다.

샤워부스20년 2021. 3. 15. 22:30
728x90
반응형

겨울 눈꽃산행과 남쪽나라 봄꽃산행을 마치고 서울 근교산행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공릉역에서 내려 걸어서 원자력 병원 주차장을 지나 산행을 하기 전에 아침을 먹으러 엄마손김밥집에 들렀습니다.

과학기술대학교 앞 엄마손김밥집에서 맛있는 라면을 먹고 출발합니다.

떡라면은 언제나 옳습니다.

사장님께서 믹스커피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공릉동 백세문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불암산 종주 코스로 많이 애용됩니다.

공릉동의 지명은 남양주 노해면 공덕리가 서울에 편입되면서 공덕리의 '공'과 태릉의 '릉'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백세문에서 완만한 길을 걸어 정상에 오른후 덕릉고개로 갔다가 수락산쪽으로 생태육교를 건너 당고개역으로 향해 하산할 계획입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잠시후에 데크가 나타납니다. 높지 않고 험하지 않지만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데크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등산로가 완만해서 서울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 많습니다.

금강산이 한양의 남산이 되려고 왔다가,이미 남산이 있어서 되돌아가다가 주저앉아 불암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불암산은 높지도 않지만 서울 근교산이라 그런지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듯 오르기 좋은 산입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가 분위기가 보기 좋습니다.

정상 2.5km 남았습니다.

가다보면 이정표가 들쭉날쭉합니다.

육각정이 있네요.이런데서 더운 사람은 옷을 한꺼플씩 벗고 물을 마십니다.

헬기장이 나왔습니다.

정상이 가까와지면서 가파른 경사의 계단길이 나옵니다.

잠시 아랫쪽 전망을 보며 사진을 찍어 봅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조망은 꽝입니다.일명 곰탕이라고 하죠.^^

정상에 다가가면 한결 더 가파릅니다.

불암산은 전체적으로 험하지 않고 높지 않아서 이정도는 살살 뛰듯이 올라가 줍니다.ㅋㅋ

정상에 도착했습니다.508m. 서울 근교 명산중 높지 않은 편에 듭니다.

다섯번 이상 오른 정상입니다.

수락산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상계역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왔지만 덕릉고개를 향해 직진합니다.

지나온 정상을 한번 돌아보고 사진을 남겨 줍니다.이름그대로 바위산이라 수려합니다.

다람쥐광장이라고 써있는 쉼터입니다.

매점에서 임시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일종의 서비스인 듯 합니다.

불암산은 일부 계단 구간도 있지만 평지같은 능선길이 많아서 산악 마라톤 대회도 자주 열리는 산입니다.

코로나19때문에 작년에는 많이 못했겠지만, 코로나가 진정이 되면 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산입니다.

찻길이 보이는 곳에 왔으니 덕릉 고개에 거의 다온 듯합니다.

여기에서 수락산방면으로 진행합니다. 당고개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외곽순환도로 아래 이면도로로 내려와서 산행길은 마무리하고 차도옆길로 걸어 당고개역까지 갑니다.

밥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상계역까지 왔습니다.9시에 산행을 시작해서 상계역까지 대략 11km 3시간 30분정도 걸었습니다.쉬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평이한 등산이었습니다.

김치메밀전과 봉평메밀막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워줍니다. 봉평메밀 막국수는 언제나 좋습니다.ㅋㅋ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